〈건강〉당신의 잠들지 못하는 밤, 건강 적신호?
◇새벽에 자꾸 잠이 깨는데, 정상인가요? 네, 정상입니다. 사실 사람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자다가 4회에서 6회정도 잠에서 깨어난다고 합니다. 깨지 않고 푹 잔 나날들은, 아주 짧은 순간 깨어나고 다시 잠들어 기억하지 못할 뿐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중간중간 자다 깨는 것은 사람의 DNA에 각인된 경험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야생의 환경에서 살던 먼 옛날, 원시인류는 깨어있는 시간은 물론 자는 시간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먹이사슬 상위의 맹수를 만나는 것은 참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중간중간 깨어나 주변이 계속 잠을 자도 안전한지 살펴보아야 했답니다. 지금 우리가 자다가 깨는 것은 이 시절 몸에 각인된 기억이 DNA로 전승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침실에서 안전한 수면을 보장받는 현대인은 이런 본능이 조금씩 사라져서 깨어나는 주기가 본인도 모를 만큼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다 깨어나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답니다.
물론, 깨어난 후 바로 다시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을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아래 나열할 사례에 해당이 된다면, 잠들지 못하는 밤을 만드는 외부적 이유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
◇새벽잠을 깨우는 메신저 알림음 잠자리 주변엔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요즘 가장 부각되는 문젯거리 중 하나가 바로 핸드폰의 ‘블루 라이트’입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에선 수면을 방해하는 청색 빛이 나오는 것으로 잘 알려졌는데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카톡 한 줄이라도 오면 머리맡에 놓아둔 스마트폰이 블루 라이트를 사정없이 내뿜습니다 이럴 때는 블루 라이트 차단 앱을 깔고, 스마트폰을 최대한 머리와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고 하네요.
무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술입니다. 잠들기 전 한두 잔 가볍게 마시는 술은 잠에 빠르게 빠져들게 하지만, 건강한 렘수면을 방해한답니다. 수면에 좋은 술은 없다고 하니 깊은 잠을 원한다면 술은 조금 멀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며, 수면을 가져오는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막습니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불가능할 경우 명상이나 요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었다면, 정신 치료 등의 보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자세도 영향을 주는데요. 이에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편안하지만 건강을 해치는 최악의 수면자세는?” |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씻기 반신욕과 수면은 아주 사이가 좋습니다. 우리 몸은 따뜻한 물로 씻었을 때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했다가 천천히 내려갑니다. 이렇게 체온이 내려가는 과정을 우리 뇌는 수면의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은 수면 중엔 깨어있을 때보다 1도 정도 체온이 낮은데, 씻고 나서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뇌가 동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그러니 깊은 잠을 원한다면,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씻고 물과 술, 핸드폰을 멀리해야 하겠습니다
[ 2015-11-24 옥타미녹스 건강꿀팁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