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여자 사이클 500m 독주 한국신기록 ‘탈환’
한국 트랙 사이클 여자 간판 이혜진 선수가 여자일반부 500m 독주에서 한국신기록을 탈환했다.
이혜진 선수는 15일부터 시작된 제19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여자 일반부 독주경기 500m에 출전해 종전 기록인 김원경 선수의 34초 167을 0.002초 앞당긴 34초 165를 기록했다.
트랙 여자일반부 독주 500m 종목에서 두 사람은 한국신기록을 두고 현재진행형으로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혜진 선수가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4초 198을 기록하며 같은 해 한국신기록 보유자였던 김원경 선수의 35초 346을 앞지른 것이 그 시작이다.
2013년 이혜진 선수가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35초 000을 기록하며 공식 한국신기록을 보유에 성공했으나, 2016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원경 선수가 또 한번 독주신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이혜진 선수는 한국신기록을 약 6개월 만에 되찾았다.
이혜진 선수는 치열한 기록경쟁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비결을 ‘짧고 굵은’ 훈련으로 꼽는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도로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 진행하는 트랙 훈련은 2~3시간 정도만 진행한다.
강도 높은 훈련 뒤에는 휴식도 잊지 않는다. 이혜진 선수는 ‘먹는 링거’로 불리는 옥타미녹스 등을 통해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