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 있다 없다?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 있다 없다?
안녕하세요. 옥뽕박사입니다. 날씨가 풀려 감에 따라서 슬슬 여름 불청객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모기, 함께 있어도 유난히 많이 물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모기를 끌어당기는 블랙홀 같은 당신을 위해
모기를 끌어당기는 체질이 정말 있는지, 만약 있다면 왜 끌어당기는지
이유와 해결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보통 모기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혈액을 가진 사람이 10명 중 1명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통계치를 보고 과학자들은 고민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모기가 이 1사람의 혈액을 선호하는 건지 말이지요.
해당 연구의 과학자들은 이 한 사람의 혈액과 유전자 구조를
다른 아홉사람과 비교하는 실험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열+냄새로 인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은데요.
이 땀의 성분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의 땀은 원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세균과 만나면서
우리가 아는 땀냄새를 풍기는 것인데요. 이 세균에 “농균”이 많으면 모기에 잘 물리지 않고
“포도당 구균”이 많은 사람은 모기를 훨씬 많이 끌어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복잡하게 들리지만, 땀을 흘렸을 때 잘 씻어주면 피부에 어떤 세균이 있는지는 상관없다고 하니
다가오는 여름의 더위는 시원한 음식 보다는 짧은 샤워로 풀어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기에 유난히 많이 물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검사해본 결과
대부분 혈중 콜레스테롤과 요산이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요산은 우리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분해 되면서 나오는 물질인데요.
이 요산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속에 남아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 급성 통풍이 올 가능성이 높으니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최근들어 이상하게 모기에 많이 물린다.. 싶은 분은
혹시 모르니 살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차이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답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아이는 어른보다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적고, 또한 일반적인 여성이나 남성보다
임신한 여성이 내뿜는 이산화 탄소의 양이 훨씬 많기 때문인데요.
모기는 보통 이런 이산화탄소를 50미터 밖에서 부터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 후에 유독 우리가 모기에게 인기가 많아 지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로 열+냄새+가쁜 숨(이산화탄소)의 콤포로 인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