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탈수증상의 올바른 해결방법과 지나치기 쉬운 사실들
탈수증상의 올바른 해결방법과 지나치기 쉬운 사실들
안녕하세요! 옥뽕박사입니다. 요즘 일기 예보에 구름이 가득한 것을 보니
올 듯 안올듯 애를 태우던 장마가 드디어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장마가 시작 되어도 하루, 이틀 정도는 햇빛이 쨍하게 비추는 날이 있습니다.
유독 그런 날에는 더욱 햇살이 강렬하곤 한데요. 이런 날에 야외 활동을 하시는 분은
탈수를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쉬고 있어도 우리는 호흡이나 생리현상 덕분에 많은 수분을 잃게 되는데요.
단순히 물을 마시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탈수는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이 될수도 있답니다.
오늘은 탈수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단순한 목마름이 아닌 ‘탈수’라고 부를만한 증상이 생기려면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햇살이 강한 날에 너무 오래 열에 노출되거나, 운동을 너무 오래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또는 병으로 인해 열이 심하거나 구토, 설사 등으로 수분이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당뇨병도 탈수를 불러올 수 있는 질병이며, 피부나 구강에 생긴 피부질환이나 염증도
탈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탈수가 오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갈증을 강하게 느끼고
입안이 건조해 지며 혀가 부어오릅니다. 소변이 줄어들고 증상이 심하면
현기증과 심장박동이 강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실신하기도 하는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응급처치를 하고 싶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소량”의 물을 조금씩 섭취하되전해질이 함유된 이온 음료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과일 주스도 좋은 대체제인데요. 급하게 물을 마시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얼음을 입에 물고 조금씩 녹여가며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탈수증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열이 심한 경우 추가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면 좋은데요.
일단 옷을 벗기고 에어컨을 틀어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에어컨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최대한 그늘로 이동하는 변이 좋은데요.
만약 주변에 수돗가가 있다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열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분무기나 미스트 등을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열을 발리 낮추어야 한다는 조급함에 얼음 팩이나 얼음 물에
몸을 장기간 노출시키는 것은 과도한 열손실로 오히려 오한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증상을 보이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해당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되도록 병원 치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구토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될 경우, 열이 38.3도 이상일 경우, 하루 두 번 이상 설사를 한 경우
탈수로 인해 체중이 감소한 경우, 소변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경우는 병원에 들리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더 심각하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달려가는 편이 좋습니다.
열이 39.4도 이상 나온 경우, 혼수 상태인 경우, 탈수로 인해 두통이 느껴지거나
호흡 곤란, 가슴이나 복부 통증, 12시간 동안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았다면
위 상황 중 해당 되는 것이 있으면 가까운 응급실로!
물을 마시지 못할 상황이라면 모를까, 탈수가 있으면 물을 마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목마름 없는 탈수상태’를 보이는 분이 종종 있는데요.
편의점이 퍼저나가면서 많은 분이 순수한 물보다는 커피나 차 등으로 목을 축이기 때문이지요!
일단 무언가를 마시기 때문에 목마름이 느껴지지 않지만, 활발해진 이뇨작용 때문에
실제론 몸의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고 마는데요. 물론 하루 이틀 물대신 커피나 차를 마신다고
이렇게 되지는 않지만, 장기간 이럴 경우 목마름 없는 탈수상태에 대해 조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탈수 상태가 길어지면 목마름 자체에 대해서도 둔감해 지기 때문에
점점 먹는 수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니 오래 야외에서 활동할 일이 있다면 되도록 순수한 물을 지참하고
옷은 밝고 통풍이 잘 되는 종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탈수의 치료는 손실한 체액을 보충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몸의 온도가 40도 가까이 오를 경우에는 몸을 식히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이후 상황이 좋아진다면
직접적으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도록 유도하고, 그렇지 않다면 정맥에 직접 링거를 꽂아넣고
직접 주입하기도 합니다.
만약 증상이 가볍다면 집에서 스포츠 음료를 먹거나, 열이 난다면 타이레놀 등의
아세트 아미노펜등을 먹어 열을 식히는 방법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