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얼마나 위험할까?
고혈압, 흡연, 당뇨, 비만 다음가는 사망위험요인으로 꼽히는 미세먼지. 최근에는 비교적 위험도가 알려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스크 없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막연하게 몸과 기관지에 안 좋다는 건 아는데, 미세먼지, 몸에 얼마나 안 좋은 걸까요? |
◇ 두통, 피부병, 눈병
몸 안에 미세먼지가 유입되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입자의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발령됐을 때 더욱 위험도가 높은데요. 또 작은 크기만큼 피부에 잘 침투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발진, 각종 먼지 알러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눈은 미세먼지에 취약한데, 미세먼지가 많을수록 유행성 결막염 등의 눈병에 걸릴 확률이 올라가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귀가 시 바로 샤워를 하고, 렌즈는 가능하면 착용하지 않고 인공눈물을 틈틈이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호흡기, 혈관질환 위험 증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우리 호흡기는 아주 큰 위기에 봉착합니다. 비염, 천식, 부비동염에 호흡기 전반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또 폐를 통해 혈관까지 파고드는 등 침투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와서 혈관을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인 뇌손상까지 불러와 앞으로는 ‘젊은 치매환자’가 크게 늘어날 거라는 무서운 예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는 폐암과 방광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1급 발암물질은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정된 성분들을 지칭하는데, WHO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특히나 폐암의 위험도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꼭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때 일반적인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므로 약국 등에서 ‘KF94, KF80, N95’ 중 하나가 표기된 마스크를 골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2018-11-30 17:0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