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8세 LPGA투어 프로골퍼 ‘전영인’을 만나다
▲옥타미녹스 사내 카페에서 만난 전영인 프로
골프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투어’는 대부분 미성년 선수들의 정식 입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선수 못지 않은 무시무시한 실력을 과시한 몇몇 유망 선수들에겐 이 ‘나이제한’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기도 하는데요.
바로 렉시 톰슨(미국) 프로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프로, 그리고 작년 17세의 나이로 프로무대의 문을 두드린 전영인 프로가 그 주인공입니다.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2부 대회인 ‘시메트라 투어’ 시드를 획득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준 전영인 프로는 얼마 전 종료된 ‘Q시리즈’에서 풀시드 순위권인 13위에 들면서 1년 만에 1부 투어로 발돋움했습니다. 주니어 선수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전영인 프로는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하기 전 한국으로 귀국해 옥타미녹스를 방문해주셨는데요. 무대가 바뀐 만큼 뚜렷해진 전영인 프로의 포부, 목표, 그리고 근황을 들어보았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배우고 싶다 전영인 프로는 프로 데뷔 이전부터 롱런의 대명사,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를 롤모델이라 말해왔습니다. 아쉽게도 소렌스탐 선수는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1부 투어에 데뷔하며 또 한 명의 롤모델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유소연 프로’ 입니다. 전영인 프로는 롤모델에 대해 언급하며 “두 선수는 모두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나도 그 능력을 배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목표는 ‘적응과 성장’ 전영인 프로는 일차적인 목표를 ‘적응과 성장’으로 꼽았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무대인 1부 투어에 적응하는데 노력하고 ‘시동을 걸겠다’는 신인다운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을 하고 싶지만, 그것보다는 계속 발전해서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성숙한 시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새 해는 ‘아빠’와 함께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전영인 프로의 아버지가 유명 골프교습가인 ‘PGA 전욱휴 프로’라는 것도 그간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전영인 프로에게 아버지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을 예정인데요. 전영인 프로가 1부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내년부터 캐디를 맡아 시즌을 함께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여온 전영인 프로, 1부 투어에서도 한층 성장하는 모습으로 재회하길 기원해 봅니다. |
[ 2018-11-28 16:52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