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신이 ‘흐린 날에 더 우울한’ 과학적 이유 4가지

우울감을 느끼진 않더라도 흐린 날이 우리 감성에 미치는 영향은 보기보다 크다고 합니다. 흐린 날에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고 우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흐린 날은 일종의 ‘계절성 우울증’의 체험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예방해주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평균 세로토닌 합성량이 충분했던 건강한 사람이라면 말 그대로 ‘조금 감성적’이 되는데 그치지만, 평소에도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면 흐린 날이 지속되는 장마철 기간에는 우울증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이려면 가능한 햇빛이 비추는 시간대에 산책을 하거나 육류나 생선 등 트립토판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타민D가 부족하다

세로토닌과 함께 햇빛을 받아 합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D는 부족할 경우 우울증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력감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다행히 세로토닌과는 달리 비타민D 보충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섭취에 부담이 없는 편이니, 장기간 흐린 날씨가 이어질 땐 의식적으로 챙겨먹는 것이 권장됩니다.

◇ 멜라토닌이 너무 빨리 분비된다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영양소가 있다면, 너무 많이 분비돼 문제가 되는 호르몬도 있습니다.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은 날씨가 흐린 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분비되는데요. 이른 시간에 약간의 나른함을 느끼게 되며 의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 습도가 높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흐린 날에는 평균적으로 습도가 높다고 합니다. 높은 습도는 불쾌감이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날에는 실내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 샤워 등의 행동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2018-02-27 16:0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