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창 동계올림픽, 꼭 지켜야 할 관람매너 TIP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축제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하는 국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올림픽은 세계에 자국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되곤 하는데요. 선수들의 활약만큼 눈에 띄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관전하는 관객들의 ‘관람매너’입니다.
관객들의 ‘비매너’ 행위는 올림픽을 관전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기곤 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양궁대표 선수들이 현지관람객들의 소음을 대비한 훈련을 따로 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한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종목들도, 그만큼 익숙하지 않은 경기관람 매너도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배려하고 ‘격’을 올려주는 관람 매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 소음이 심한 응원도구는 지참금지
리우올림픽 당시 그 악명(?)을 세계에 알린 부부젤라, 커다란 소음으로 유명합니다. 부부젤라를 포함해 확성기, 꽹과리 등 지나친 소음을 일으키는 응원도구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고, 함께 관람하는 다른 관객들에게도 불편함을 주게 됩니다. 관람규칙 상으로도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챙겨간다고 해도 반입이 금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 “쉿!” 선수들이 집중할 땐 ‘응원’도 삼가 해주세요! 기쁘게도 평창올림픽에서 열린 ‘컬링’ 경기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의 매너 있는 관람모습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은 스톤을 던지는 ‘샷’ 순간에는 선수의 집중을 위해 정숙을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요. 샷 순간에는 정숙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땐 환호성을 질러 관중들이 관람매너를 잘 숙지하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상대팀이 좋은 결과를 내면 똑같이 응원을 보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컬링 외의 종목에서도 선수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말 대신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 피겨 경기 중, 좌석이동 금지 피겨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중간에는 자리이동을 삼가 해주세요. 아무리 급한 용건이라도 선수의 연기가 끝난 이후에 움직일 것! ◇ 플래시 금지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스키점프 등 잠깐의 실수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 플래시는 절대 터트리지 말아주세요! ◇ 지나치게 큰 응원도구 금지 여기에는 장우산, 커다란 대형국기 등이 포함됩니다. 장우산의 경우 길이도 길이지만 무기로 사용될 위험이 있어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고 하는데요. 대형국기나 배너 역시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반입이 안 된다고 합니다. 국기의 경우 가로세로 2m x 1m 크기 이내의 것만 허용이 된다고 하네요. ◇ 냄새 나는 음식 반입 금지 맛있는 음식 냄새도 경우에 따라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며 도시락을 까먹는 것도 하나의 낭만이 아닐까 싶지만, 경기장 내 음식반입은 굉장히 까다롭게 검수되기 때문에 반입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깐깐하게 검수할 경우 ‘빵’까지도 반입이 금지될 수 있다고 하네요. 식사는 경기장 밖에서 챙기고 가벼운 음료만 챙겨 입장해 주세요! ◇ 내용물 확인이 불가능한 개봉된 용기 관객 매너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평창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내용물 확인 불가능하고, 개봉된 흔적이 있는 텀블러, 보온용기, 음료병 등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화장품도 원래 케이스가 아닌 다른 용기에 옮겨 담은 경우엔 반입이 금지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예외적으로 개봉된 흔적이 없는 1L 이내의 스낵과 음료까지는 반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동계 올림픽, 옥타미녹스에서 응원합니다.
[ 2018-02-09 16:03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