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호주폭염 견디는 정현•스코비치의 비법은?
그랜드슬램 호주 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은 올해 낮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오르며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매해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호주 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더위를 견디고 마지막까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합니다.
올해 대회에도 폭염으로 인해 몇몇 예선경기가 취소되고, 선수들 역시 휴식시간 마다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세계랭킹 1위의 조코비치 선수와 정현 선수가 휴식 도중 노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폭염을 견디기 위해 선수들이 선택한 음료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
◇ 시간당 1,700mg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시 시간당 최대 1,700mg의 나트륨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스포츠 드링크에 나트륨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땀을 흘리고 적절한 나트륨 보충 없이 물만 마시면 저나트륨증의 위험이 있음은 물론 최악의 경우 운동 중 실신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
◇ 음식으로 드세요! 보통 칼슘 하면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라고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근육의 수축, 생체신호 전달 등 신체 내에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또 칼슘이 부족할 경우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해지기도 합니다. 다만 칼슘보충제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 협심증, 동맥경화 등의 관련 질환 발병률이 극단적으로 높게 나타날 위험이 있어 음식섭취가 권장된다고 합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에는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이나 멸치, 정어리, 새우 등 뼈째 먹는 생선이 있습니다. |
◇ 에너지 보충, 근육피로 예방 아미노산은 수분보충과 함께 선수들이 경기 도중 틈틈이 스포츠 드링크를 먹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선수들이 섭취하는 아미노산은 주로 L아르기닌, BCAA 등이 있는데요. 격렬한 무산소 운동 전에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운동효과를 높여주고, 더 높은 강도의 운동에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운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근육 회복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정현 선수와 16강에서 맞붙었던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스포츠 드링크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몸을 회복시켜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 2018-01-26 12:27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