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개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기운을 물리쳐 준다고 여겨져 왔는데요.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인간의 충직한 친구 개, 실제로 함께 살면 건강상의 혜택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
◇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다
신체활동과 건강 저널(Physical Activity and Health)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산책도 하고, 강아지와 놀아주는 행동들이 생각보다 건강상의 이득이 크다는 것. 미국 미주리 대학 실험결과에 따르면 강아지와 함께 걸으면 평소보다 보행 속도가 28% 가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파워 워킹’에 근접한 속도가 나온다고 하네요. ◇ 심장에 좋다 흔히 귀여운 강아지의 사진을 보면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강아지와 함께하는 삶은 오히려 심장에 좋다고 합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은 심장 마비 고위험군의 환자들 중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최소 1년 이상 수명이 더 길었으며, 생존 확률 또한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만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 첫 번째와 어느 정도는 상통하는 부분인데요. 강아지와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다보니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3 정도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유전적으로 알레르기가 흔한 집안이라도 강아지와 아이를 함께 키우면 천식이나 습진 등의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합니다. ◇ 사회적 관계가 향상된다 미 센트럴미시건대학에 따르면 강아지를 키우기 전보다 키운 후에 실제 인간관계가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사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아이들과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요. 아동 심리학자 로버트 비어러(Robert Bierer)는 어렸을 적 강아지를 돌봤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일수록 커서 자존감과 공감능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났다고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