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만능 ‘유산소 운동’ 걷기 … 바르게 걷지 않으면 역효과
걷기와 달리기는 별다른 기구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굉장히 효과가 좋은 유산소 운동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걷기는 막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난이도에 비해서 효과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심장학회지에 따르면 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달리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걷기 역시 치매와 우울증 예방, 그리고 남녀 모두 약 5년 정도 신체나이가 젊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맨날 하던 걷기다 보니, 평소 하던 방식대로 하다가 영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좋지 않은 사례는 잘못된 걷기 방식으로 발에 부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
◇ 걷기 실천율은 11% 감소, 걷기부상자는 38.6% 증가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진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54개 시, 군, 구의 걷기 실천율(1일 30분 이상 걷기)는 38.7%로 8년전에 비해 11.9%나 낮아졌다고 합니다. 작년에 비해서도 2%나 낮아진 수치인데요. 반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무릎 연골손상 등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2년에 비해 38.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걷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지만, 그나마 걷는 사람들도 바르게 걷기를 하지 않아 이런 형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걷기에 대한 효과가 주목 받으면서 낮은 난이도와 맞물려 준비 없이 걷기운동을 시작하면 이런 위험이 크다고 하는데요. 바르게 걷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 얼굴은 정면, 가슴과 허리를 세우고 발은 11자로
한국워킹협회에서 발표한 ‘올바른 걷기’방법은 이렇습니다. 1. 얼굴은 정면으로 향하게 할 것. 2. 가슴을 쫙 펴기 3. 허리를 꼿꼿히 세우기 4. 양발을 11자로 만들기 5. 무릎이 약간 스치듯 걷기 까지 하면 완벽한데요. 여기에 부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딱딱한 신발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자신의 걷듯이 걸어보고, 위의 지침에 맞춰서 걸어보면서 평소 자신의 걷기 습관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1주일 5회, 30분, 숨이 찰 정도로 ‘운동으로 인한 건강향상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금 빠르게 걸을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올바른자세를 유지하면서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걸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하루 1만보 정도를 걸었을 때 유의미한 건강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어슬렁 걸음’을 피하자 운동을 하는 목적은 건강에도 있지만 ‘미용’ 목적도 적지 않은데요. ‘아주 천천히 어슬렁’거리며 걷는 걸음 습관은 자칫 엉덩이를 쳐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천천히 걸을 때는 자연스레 보폭이 좁아지고 뒷 무릎을 일자로 펴지 않는 자세가 되는데, 이런 걸음걸이가 ‘엉덩이 근육’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하는 것입니다. 걷기로 건강과 애플힙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분들이라면 올바른 걷기 방법을 실천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보폭을 크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2017-12-08 09:45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