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밤에 불 켜고 자면 ‘허리가 굵어진다’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단순하게 많이 먹어서, 또는 운동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사실 굉장히 많은 복합적인 요인이 비만에 관여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바로 ‘빛’ 입니다. |
◇ 불에 노출될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늘어났다. 특히 허리가
해당 연구는 런던암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의 근본적인 원인을 추적하기 위해 40년에 걸쳐 11만 3천명의 여성들을 추적 관찰한 끝에 부수적으로(?) 얻은 결과인데요. 비만 역시 유방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에 주목한 연구팀은 수면 중 노출되는 불빛 정도에 따라 관찰대상을 4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밝은 불빛에 노출된 그룹과,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 물체 식별은 불가능하지만 자기 손은 알아볼 수 있는 수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수준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수면 중 밝은 빛에 노출된 여성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높았고, 특히 허리 사이즈가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가장 밝은 빛(취침등 등)에 노출된 그룹은 어두운 방에서 잔 그룹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21% 이상 높았다고 하네요. ◇ 생체시계 교란이 원인? 연구팀은 빛의 여부가 신체 대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실제로 불빛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교란하고,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식욕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깨어있을 때뿐만이 아니라 자고 있는 도중에도 이런 현상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2017-12-03 10:0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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