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엎치락뒤치락’ 2017시즌 마지막 챔피언 ‘지한솔’ 생애 첫 승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017 우승자 지한솔 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마지막 정규투어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의 장이었다. 지한솔 프로는 3라운드 내내 보기 없이 6언더파를 기록해 총 18언더파 198타를 스코어보드에 새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지현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지현2 프로와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 프로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새긴 기록이다.
최종라운드 시작 전까지는 3타차 단독선두로 앞서고 있던 지한솔 프로의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3라운드의 막이 오르자 상황은 달라졌다. 김지현2 프로가 차이를 좁혀오다가 선두가 뒤집혔다. 14번홀까지 김지현2 프로는 1타차 선두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윤지 프로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빠르게 차이를 좁혀오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지한솔 프로의 우승의 비결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정신력이었다. 15번홀(파4)에서 단숨에 차이를 좁혀 공동선두에 오른 지한솔 프로는 16번홀(파5)에서 다시 단독선두로 복귀, 17번홀(파3)에서 아슬아슬하게 ‘홀인원’을 놓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올 시즌 최종전에 어울리는 명승부는 이렇게 지한솔 프로의 우승으로 끝났다. 지한솔 프로는 “마지막 4홀을 지현 언니랑 왔다갔다 하면서 긴장은 됐는데 오늘 샷이 괜찮아 자신있게 했던 것 같다. 우승하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되려니까 미스샷도 버디로 연결되더라. 그동안 몇 차례 우승을 놓쳤고 특히 이번 시즌이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 내년이 기대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지한솔, 김지현2 프로의 다음 시즌 활약을 응원해보자. [ 2017-11-13 11:19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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