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대학 운동선수 ‘절반’ 비타민D 결핍…”햇빛 쐬는 것으로 모자라”
햇빛을 쬐면 몸에서 생산한다는 비타민D,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의 대부분은 신체에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활발한 야외활동을 하는 운동선수들도 비타민D 결핍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사고 있는데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드래프트(NFL Combine)에 참가한 대학 선수들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56%)가 넘는 선수들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불충분하거나 결핍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를 발표한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손꼽히는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스포츠의학과의 스코트 로데오 박사 연구팀은 심지어 이 중 10%는 비타민D 결핍 정도가 아주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비타민D, 잠깐 동안 햇빛을 쬐는 것으로 정말 충분한 걸까요? |
◇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체 에너지 수치를 증가시키며,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체내에 비타민D 결핍이 심각하면 이유 없는 피로감을 느끼고, 손상된 근육에 부상을 입을 확률도 크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똑 같은 강도로 넘어져도 부상을 입을 확률이 더욱 크게 올라간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해당 연구에서 비타민D 수치가 불충분하거나 결핍상태라고 나타난 선수 중 근육손상으로 한게임 이상 결장을 경험한 선수들의 86%가 비타민D가 불충분한 그룹의 선수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우울감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비타민D 부족 기준은? 혈중 비타민D 수치는 정상 32ng/mL 이상, 불충분 20~31ng/mL 사이, 결핍 20ng/mL 이하를 기준으로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중 비타민D 수치를 함께 검사해 결핍으로 나타난다면 비타민D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비타민D가 부족한 이유는? 대체로 하루 20~30분 동안 햇빛을 쬐면 충분한 비타민D가 생성된다고 하는데,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걸까요? 이유 중에 하나는 비타민D 생성을 촉진하는 자외선B가 간단한 조건만으로도 차단되기 때문인데요. 너무 이른 아침이나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에는 자외선B가 지표까지 닿지 못하고, 자외선B 수치가 가장 높은 오전 10시 ~오후 2시라도 창문을 닫아 놓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차단이 된다고 합니다. 또 지방은 비타민D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체지방 지수가 높은 사람은 같은 양의 비타민D를 생산해 낸다고 해도 혈중 농도가 훨씬 낮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은? 비타민D는 주로 연어, 고등어, 참다랑어 등의 흔히 오메가3가 풍부하다고 여겨지는 생선들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버섯이나 계란에도 비타민D가 풍부한데요. 단, 전문가들은 이런 음식들에 함유된 비타민D는 비타민D 자체가 아니라 재료가 되는 성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먹은 음식을 비타민D로 바꾸려면 반드시 햇빛을 쬘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2017-16-13 16:13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