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장vs단축 ‘침착함이 가린 우승’
▲KLPGA투어 우승자 김혜선 프로(좌)와 KPGA투어 우승자 황인춘 프로(우)
지난 19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정산CC에서 열린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7억)에서 피 말리는 연장전이 펼쳐졌다. 대조적으로 제주의 핀크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6억)은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되어 플레이오프로 승부를 마무리지어야 했다. 대비되는 결과를 맞은 두 경기의 공통점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파를 성공시킨 우승자들의 ‘침착함’이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둔 황인춘 프로는 네 번의 연장전을 치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동타를 이룬 강성훈, 최민철 프로와 함께 시작된 서든데스는 최민철 프로가 1차 연장전에서 먼저 이탈하면서 황인춘, 강선훈 프로의 대결로 구도가 좁혀졌다. 4차까지 진행된 연장전에서 강성훈 프로는 보기를 기록, 파를 기록한 황인춘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도 전체 경기는 단축 되었지만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오전부터 정오까지 몰아치는 강풍에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며 3라운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던 김혜선2 프로와 이정은6 프로가 16~18번홀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까지 이어진 연장전은 이정은 프로의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김혜선2 프로가 침착하게 파를 성공시키면서 결론이 내려졌다. 이번 우승으로 황인춘 프로는 K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 김혜선2 프로는 상금순위 56위에서 23위로 올라서며 2년 동안의 시드권을 확보했다. [ 2017-10-30 14:25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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