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여행 Tip.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대처법
비행기의 사고 확률은 모든 교통수단 중에 제일 낮지만, 1만m에 달하는 상공에서 짧게는 한 시간에서 며칠까지 떠 있다보면 ‘만일 무슨 일이 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비행기 사고의 생존확률은 95.7%(미국 국립 교통 안전위원회 통계)에 달하며, 기체가 심각하게 훼손된 사건들만 모은 통계에서도 76%로 굉장히 높았다고 합니다. 올바른 대처법만 익히고 있다면 사고시 높은 확률로 생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길게 이어지는 이번 추석연휴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 시 생존 확률을 올려주는 몇 가지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
◇ 일등석보다 이코노미석의 생존확률이 더욱 높다
통계적으로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을 시 이코노미석이 일등석보다 생존확률이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이코노미석의 위치가 거의 비행기의 꼬리 쪽에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비행기 앞쪽에 앉은 승객 대비 꼬리좌석 승객의 생존확률은 40%나 높았다고 합니다. ◇ 보온성이 높고 활동이 편한 복장입기 비행기 사고가 나는 곳은 땅 위일 수도 있고 수면 위일 수도 있는데요. 몸성히 탈출했다고 해도 바다 등에서 사고가 난 경우 저체온증이 목숨을 앗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모 옷은 젖었을 때 절연성이 높고 불에도 강해 생존확률을 올려줍니다. ◇ 기내 안전수칙 책자와 방송을 잘 듣자 비행기의 안전수칙은 비행기의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탑승한 기체의 안전수칙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신의 좌석과 비상구까지 몇 개의 좌석이 있는지 세어두면 사고시 탈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안전벨트는 골반아래, 꼭 맞게 끼자 장기간 비행에 답답한 나머지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매었다면, 사고시 몸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가 1cm 느슨해질 때마다 사고 시 느끼는 충격은 3배가 된다는 사실. |
◇ 추락 중엔 두 발을 좌석에 붙이기
추락시 다리를 최대한 좌석에 가깝게 붙이면 발과 다리에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앞좌석이 가까운 이코노미석이라면 앞좌석 위에 두 손을 포개고 얼굴을 묻는 것도 부상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앞좌석이 너무 멀다면 머리 뒤로 두 손을 깍지 낀 다음 양팔로 머리를 감싸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명조끼는 미리 부풀리지 않는다 비행기 내부에 구비된 구명조끼는 아래 줄을 당기면 급속히 부풀어 오르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만약 바다 위로 추락하는 중이라면 구명조끼를 미리 입되 부풀리지 않아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명조끼를 미리 부풀리면 기내에 물이 차오르는 과정에서 위로 떠올라 비행기 내부에 갇힐 수 있기 때문. 구명조끼는 기내에서 탈출 후에 부풀리는 것이 좋습니다. ◇ 탈출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입을 가리기 비행기 사고하면 추락시 충돌로 인해 사망했다고 느끼기 쉽지만, 미국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사망자의 68%는 충돌 후 화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연기보다 자세를 낮추고 가능하면 젖은 천, 여의치 않다면 윗도리나 소매 등으로 호흡기를 가리고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기 승무원은 비행기 사고시 대처법을 훈련받습니다. 사고 후 승무원이 지시를 내린다면 침착하게 따르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최대한 빨리 탈출하자 사고 후 기내에 오래 머무르면 화재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기내에 짐이 남아있더라도 과감히 포기하고 최대한 빨리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탈출 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최대한 떨어지기 사고 후 기체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으면 폭발 등 2차 재해에 휘말릴 위험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멀리 떨어지되, 구조를 기다리며 150m~200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적으로 바다에 추락했을 시에는 비행기의 잔해를 피해 가능한 멀리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2017-09-22 15:44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