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고진영, 8연속 버디쇼 끝에 우승 ‘3주만에 스윙 스타일 바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고진영 프로ⓒ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우승은 ‘8연속 버디’라는 신들린 실력을 보여준 고진영 프로에게 돌아갔다. 고진영 프로가 11~18번 홀에서 보여준 연속 버디는 KLPGA 최다 연속버디 타이기록으로, 최종 스코어는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KLPGA투어 하반기 시즌은 상반기 동안 형성된 김지현•김해림•이정은 프로를 묶은 ‘빅3’와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선수를 위시한 신인 골퍼들이 올해의 ‘대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의 주인공은 3주 만의 스윙 스타일을 바꾸는 과감한 전략을 들고나온 ‘돌아온 대세’ 고진영 프로였다. 고진영 프로는 올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손목 부상으로 우승경쟁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스윙자세를 교정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고진영 프로는 “지금 생각하면 작년에는 정말 힘들게 공을 쳤구나 생각한다. 스윙 축도 안 잡혀 있었고, 정말 정신력으로 쳤던 것 같다. 거리도 안났고, 공격적인 플레이도 할 수 없는 스윙이었다.”라며 “지금은 몸통 회전을 이용한 스윙으로 변하고 있다. 거리도 늘어 공격적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고진영 프로는 18일 예정인 ‘보그너 MBN 여자오픈’기간 동안은 손목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고진영 프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와 보여줄 다음 경기를 기대해보자. [ 2017-08-14 12:14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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