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즐거운 물놀이 후 가렵고, 붓고, 귀에 물이 찬 듯 먹먹하면서 고름이 나오는 ‘급성외이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7월 한 달 동안 파악된 국내 외이도염 환자의 수가 21만 7천명이었다고 합니다. 물놀이 등으로 귀에 들어온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외이도염은 특히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는데요. 고름부터 청력 저하까지 유발하는 외이도염, 이렇게 예방하세요! |
◇ 젖은 귓 속은 예민하다
물놀이 후 예민해진 귓속 점막과 피부는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외이도염은 귓속에 고인 오염된 수분이 귓속 상처를 통해 스며들면서 일어나는 만큼, 물놀이 후에 귓속에 면봉, 귀이개 등을 넣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선풍기를 사용하자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놔두면 귓속에 고인 물이 오염되어 역시 외이도염 위험이 성큼 오라 갑니다. 이때는 귓속에 직접적으로 도구를 넣지 않고 귀를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은데요.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면 귓속에 상처를 주지 않고 귀를 말릴 수 있습니다. ◇ 손가락으로 귀 파기 금지! 평소에 알맞게 건조된 귀도 손가락으로 자주 후비면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워터파크 등을 이용할 땐 이것 만으로도 외이도염이 유발 될 수 있으니 주의! ◇ 적당한 귀지는 귓속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귀지가 많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보통 자연적으로 생기는 귀지는 귓속을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으로부터 귀를 안전하게 방어해줍니다. 또 귓속에는 코안 처럼 이물질을 잡아주는 귀털이 존재하는데, 이 귀털도 가능하면 뽑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2017-07-30 9:03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