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음주, ‘휴일심장증후군’ 주의해야
가만히 서서 숨만 쉬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생각날 때마다 수분보충을 해주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오기 쉬운데요. 만약 여름철 더위를 시원한 ‘술 한잔’으로 해결하는 분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한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휴일심장증후군’입니다. |
◇ 여름철 음주의 위험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음주는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알코올은 커피와 같이 이뇨작용이 있어 탈수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알코올이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에도 수분이 필요해 몸의 탈수 증상은 더더욱 가속화 됩니다. 몸의 수분이 부족하면 적은 혈액량을 온 몸으로 보내기 위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점점 커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자다가 심장마비로 돌연사를 일으키는 사례가 있을 정도. 주로 휴가철 음주 후 별다른 조치 없이 장기간 수면을 취하다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휴일심장증후군’이라고 따로 불리는 이름까지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불타는 금요일’을 보냈다면 잊지 말고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여름철 숙취는 더 심하다 알코올 대사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면 숙취도 오래갑니다. 따라서 여름철 음주를 한다면 되도록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좋으며, 안주도 과일 등 수분이 많은 종류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폭음을 피하고 하루 1~2잔 정도에서 술자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폭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하루 ‘적당한’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연구에서 말하는 술은 대부분 맥주나 와인 같은 ‘발효주’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약주’에 대해서 증명하는 대부분의 연구들에서도 ‘소주’나 ‘보드카’같은 증류주는 백해무익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하루 1~2잔 정도의 가벼운 양을 꾸준히 즐긴 애주가들조차 비음주자에 비해 암 사망률 등이 훨씬 높아졌다고 하네요. [ 2017-07-19 15:46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