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여름철 체력을 책임지는 ‘보양 채소’ 5선
가만히 있어도 체력이 빠지는 여름, 보양식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올해 첫 복날, 초복은 7월 17일이라고 하는데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요즘은 삼계탕을 넘어 장어, 전복 등 다양한 음식으로 여름철 부족한 기력을 보충하곤 합니다.
보양식 하면 대체로 육류 음식들이 떠오르지만, 고기에 뒤지지 않는 영양소를 가진 채소들도 많습니다. 기력도 챙기고, 지나친 열량 섭취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보양채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 물냉이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에 비해 약간 생소한 느낌인 ‘물냉이’는 영양소 균형이 실로 완벽한 음식입니다. 특히 면역체계 구성에 필수인 비타민A, C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물냉이는 열량 대비 영양소를 측정하는 ‘종합 영양소밀도 지수’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걸로 한때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슈퍼푸드로 분류되는 케일(49점), 콜리플라워(25점)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영양소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맛이 강하지 않아 먹기 편한 것도 장점! ◇ 시금치 여름철 필요한 영양소를 꼽자면 ‘아미노산’이 빠질 수 없습니다. 급격한 체력소진으로 인해 약해진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 시금치는 영양소의 3분의 1이 아미노산일 정도로 함량이 높은 채소입니다. 아미노산 중에서도 몸의 회복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 아르지닌이 풍부합니다. ◇ 파슬리 스테이크, 파스타를 먹으러 레스토랑이 들리면 접시 한 켠에 고이 장식되어 있는 그 채소. 앙증맞은 크기에 데코레이션 혹은 구색 맞추기가 아닌가 살짝 의문이 들지만, 파슬리에 함유된 아미노산 함량도 적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연골 결합조직의 성장을 돕는 라이신이 풍부해 강도 높은 운동 후 충분히 섭취해주면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 보리
더운 날씨에 기분이 예민해지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이 더부룩하다면, 보리밥은 권장할 만한 메뉴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혈액의 산소전달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무기질이 풍부해 지구력을 늘려주기도 하는데요.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철 부족한 에너지도 채우고 더부룩함도 피하는 산뜻한 메뉴가 될 수 있겠습니다. ◇ 보라색 배추싹 보랏빛이 강한 배추싹에는 ‘파이토케미컬’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오직 식물에서만 섭취할 수 있는 이 성분은 근육의 회복을 돕기도 하는데요. 이외에도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는 새싹채소 대부분에는 근육 회복을 돕는 파이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합니다. 무더위에 체력이 모두 방전되어 버렸다면 새싹 샐러드는 어떨까요? [ 2017-06-29 14:1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