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먹을수록’ 피곤해지는 음식 5선
사극을 보다 보면 왕이 죄인에게 ‘사약(賜藥)’을 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드라마에서 사약을 먹은 죄인은 피를 토하면서 죽음에 이르고 마는데요. 그런데 사약의 주요 재료인 ‘비상’ ‘부자’등이 한의학에서 ‘약’으로 쓰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비상’ ‘부자’ 등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무서운 성분이지만, 적당량을 사용하면 몸에 이로운 성분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사약을 배 터지도록(…) 먹고도 몸과 상성이 맞았던 건지 사망하지 않는 경우가 제법 많았다고 합니다. 반대로,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곤 합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
◇ 바나나
바나나에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그네슘, 트립토판 등이 있는데요. 점심 후 느지막한 간식 메뉴로는 좋은 선택이지만, 아침 메뉴로 바나나는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후 3시, 가장 치명적인 시간에 눈꺼풀의 무게와 싸우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요! ◇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전반 흔히 먹는 흰빵, 그리고 흰쌀밥은 혈당을 몹시 급격하게 높이는 음식들입니다.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음식이기도 한데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부득이 먹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빵을 먹는다면 베이글 보단 샌드위치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 달콤한 음식 사탕 등의 달달한 음식은 위 음식들처럼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내려갑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인슐린은 바나나에 들어있는 트립토판 생성을 촉진합니다. 다만 달콤한 음식의 대명사인 사탕, 초콜릿 등에는 각성 효과가 있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 |
◇ 커피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이 몸에서 완전히 배출되기 까지는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커피에 치매예방, 심혈관질환 예방 등 놀라울 정도로 좋은 효과가 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편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초콜릿, 츄잉껌 등의 몇몇 껌, 두유, 아이스크림 등에는 커피보다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기 고기, 브로콜리, 시금치 등 덩어리가 큰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저녁메뉴로 선택했다면 수면시간을 조금 뒤로 미루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소화기관은 쉴 틈 없이 일을 하고, 그 피로감은 우리 몫이기 때문. [ 2017-06-05 15:52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