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춘곤증,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
춘곤증으로 인한 나른함은 매년 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증상입니다. 계절의 변화에 몸이 따라가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일시적인 ‘에너지 부족’ 증상인 셈인데요.
그런데 이런 춘곤증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피로감에 더해 근육통이나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함께 겪고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
전문가가 꼽는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 ‘근육통’ ‘두통’ ‘수면 뒤 피로감’이 있는데요. 특히 춘곤증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 바로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 입니다. 하루 7~8시간의 적정한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침에 피로감과 근육 뭉침, 오전시간 동안 저하된 컨디션을 느낀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3주면 사라지는 피로감 이 시기에는 해가 길어지면서 늘어나는 활동량에 몸이 적응하기 위해선 일정기간이 필요합니다.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부족해지는 것도 춘곤증 특유의 나른하고 무기력한 느낌에 한 몫 하는데요.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보통 1~3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
◇균형잡힌 식생활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증상입니다.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에는 특히 비타민B와 C의 소모량이 최대 5배 가까이 늘어나며, 아미노산 소모량도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 춘곤증은 육류 보다는 냉이, 달래, 유채나물 등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재철 봄나물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달걀이나 생선 등을 통해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영양섭취와 함께 필요한 것은 적당한 운동입니다. 초기에는 2~3시간 간격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수영,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 등으로 운동강도를 서서히 올리는 게 좋습니다. [ 2017-04-10 15:1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