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하루 커피 3~5잔 마시면 “7년 더 산다”
커피, 지금까지 적정한 양을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는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어떤 이유 덕분인지는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는데요.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면역 이식 감염 연구팀의 데이비드 퍼만 박사가 밝히길 커피의 이런 효과는 ‘카페인’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몸이 노화되면서 따라오는 치매,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 90% 이상이 만성 염증과 관련이 깊은데, 카페인이 염증을 유발하는 혈액 속 화학물질을 억제해준다는 것입니다. |
재작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진이 30년 동안 20만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3년에서 7년 정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 아웃잔으로 먹는 커피를 기준으로 하면 2~3잔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만약 커피가 몸에 잘 받지 않는다면,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다른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카페인’이기 때문. 단,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해도 설탕 등 당분이 많은 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카페인의 염증억제효과를 밝혀낸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1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0~30대의 건강한 성인 그룹과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노인 그룹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특성 성분을 생성시키는 유전자집단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만큼 노인층에게 카페인의 염증억제효과가 더욱 명확하게 관찰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연구에서도 염증 촉진 물질이 적은 노인의 혈액에는 카페인 함유량이 높게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좋은 효과들이 있는 카페인이지만, 항상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시간입니다. 카페인의 반감기(신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성분이 배출되는 시간)는 건강한 성인 기준 5~7시간, 임산부의 경우 7~11시간까지 늘어납니다. 따라서 취침시간을 10시 전후로 잡는다면, 커피는 오후 3 ~ 7시 이전에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 2017-02-15 15:05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