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층 치열해진 KPGA 최다승 경쟁, 주흥철 프로 시즌2승
지난 9일 주흥철 프로가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자치했다. 한 달 전 열린 군산CC 오픈에서 거둔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차지한 정상이다.
이번 우승으로 주흥철 프로는 최진호 프로에 이어 단 한 명뿐이던 시즌 다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도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어 다승왕 경쟁은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두 명의 프로, 최진호 프로와 주흥철 프로의 대결로 좁혀질 전망이다.
한편 시즌 2승을 달성한 주흥철 프로가 오른팔의 통증 때문에 기권을 고려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주흥철 프로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어제 7번 홀에서 티샷을 할 때 조금 무리해서 스윙을 했는데 오늘까지 통증이 남아있었다. 아침에 백스윙을 할 때 오른팔이 올라가지 않았는데 오른팔의 힘을 풀고 왼손으로 잘 컨트롤하면서 피니시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도핑 테스트에 문제가 되지 않는 진통제를 먹고 출전했다. 기권도 고려했는데 큰일 날 뻔했다.” 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 주흥철 프로는 우승 상금의 일부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고진영 프로
KPGA에서 두 번째 다승자가 나온 한편, KLPGA에서는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또 한 명의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 같은 날 9일 고진영 프로는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뷔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우승 후 고진영 프로는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간절한 마임이 이뤄져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 2016-10-10 14:15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