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을.. 변비의 계절, 가을맞춤형 대처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2007~2011년)에 따르면 매년 변비치료를 위해 병원을 들리는 환자는 9월, 10월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주변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는데요.
가을이면 찾아오는 만나고 싶지 않은 불청객 변비, 가을 맞춤형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
가을철 변비를 불러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을을 대표하는 얼굴마담 감. 그런데 감에 들어있는 ‘타닌’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를 유발합니다.
감이 꼭 먹고 싶다면 ‘곶감’을 먹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데요. 곶감에도 타닌은 함유되어 있지만, 감과는 달리 비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말린 과일이 대부분 그렇듯 곶감은 당도가 높은 과일입니다. 너무 안심하고 많이 먹으면 비만, 당뇨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어야 하겠습니다. |
*사진의 씨앗은 ‘아마 씨앗’입니다. 질경이 씨앗의 재취는 9~10월이 재철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가을 변비를 위해 나온 식품인데요. 질경이 씨앗은 수분을 흡수하면 40배 가까이 부풀어 오르는 아주 강력한 식이섬유로 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오염된 질경이 씨앗을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가능한 약국 등에서 구매해 섭취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또 많은 수분을 흡수하는 만큼 물 없이 씨앗만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을 경우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단, 변비약도 변비 증상에 따라 맞춰서 복용하는 편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변비가 막 시작된 시기에는 대변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드는 부피형성하제를, 변비가 상당히 진행되어 대변이 딱딱하거나 대장의 연동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엔 대변을 묽게 만드는 삼투성하제를 섭취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변비약은 엄연히 의약품에 속하기 때문에 과용하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하니 섭취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먹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 2016-09-06 17:2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