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뱃속에도 혀가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었을 때 혀를 통해 짠맛, 단맛, 쓴맛, 신맛 등을 느낍니다. 혀에 있는 감각 수용체 덕분에 우리는 이런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런데, 혀에 있는 감각 수용체가 ‘뱃속’에도 있다고 합니다. |
혀는 탄수화물에선 단맛, 단백질(=아미노산)과 지방에선 감칠맛과 고소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뱃속에 있는 감각 수용체들도 먹는 영양소들을 맛으로 느끼진 못하지만 전부 감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다이어트에 있어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작용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저지방 식품은 혀는 속일 수 있지만, 뱃속에선 이 음식에 지방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챈다는 이야기지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가 고르지 못한 다이어트 식단이 오래가기 힘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뱃속에서 이 식단이 이상하다는 것을 바로 눈치채기 때문. |
다이어트에는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의지력이 강하다 해도 지나치게 지방을 제외한 식단을 유지하는 건 최대 1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년을 넘기면 몸에 영구적인 대미지가 남을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거기에 몸은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까지 그렐린(ghrelin)이라는 특정 음식에 대한 식욕 자극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바로 그 유명한 요요가 찾아오기 쉬운 시기. 이때 요요가 오면 살은 살대로 찌고 몸은 몸대로 상하는 최악의 결과만 남게 됩니다. |
그런데, 이 뱃속 혀도 속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화를 느리게 해 뱃속 혀에 계속 자극을 주면 훨씬 적은 음식을 먹어도 우리는 금세 포만감을 느낍니다. 영국 영양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영국 노팅엄 대학교 식품연구학회 리차드 폭스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기름과 수분이 섞인 음식은 소화가 훨씬 느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올리브유가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같은 양의 샐러드를 먹어도 약간의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가 훨씬 포만감이 많이 생긴다는 이야기지요! 라이프 페이스 메이커 옥타미녹스 였습니다
[ 2016-07-29 17:56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