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땀도 열도 많은 당신에게 딱 맞는 이색 보양식
17일 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먹을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삼복에 먹는 보양식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아졌는데, 재미있게도 “차가운”보양식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엔 차가운 보양식을 먹는 편이 훨씬 건강에 좋다고 하니,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올해 보양식 메뉴는 ‘이것’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차가운 보양식의 정체는 바로 콩국수입니다. 고소한 콩물에 동동 띄운 얼음, 거기에 쫄깃한 국수면을 후루룩 말아 먹으면 훌륭한 한 끼 보양식이 되는데요.
콩국수에는 고기류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분들에게도 좋은 보양식 메뉴가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규모가 큰 대형마트나 두부가게에서 콩국수용 콩물만 구입하면 준비는 끝! |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땅콩이나 우유, 두유를 넣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중에 두유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이는 두유가 콩물이 만들어지는 것과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
거기에 두유 특유의 단맛이 어우러지면 위화감 없이 콩국수의 고소한 맛과 두유의 감칠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콩국수는 쉬운 조리법에 비해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만의 고유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민들에게 사랑받은 메뉴이기도 했는데, 풍족한 양반들의 경우 잣으로 만든 잣국수를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보면 콩국수와 똑같은 외관이지만, 콩국수 특유의 콩 비린내가 나지 않아 콩국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잣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콩국수에 조금만 추가해도 충분! |
여름철 사찰에 방문하면 높은 확률로 만나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한데, 역시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결핍되기 쉬운 사찰에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삼계탕 같은 전통의(?) 메뉴도 좋지만, 올여름에는 콩국수로 삼복을 시원하게 넘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이 페이스 메이커 옥타미녹스 였습니다 😉
[ 2016-07-20 10:16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