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깜짝우승·반전실력, 조병민 프로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일본에서 조병민 프로
5월 골프계에는 놀랄만한 이슈가 상당히 많다. 상향 평준화된 선수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매회 기분좋은 이슈를 터트려주는 KPGA 코리안투어, 그리고 3연승을 넘어 4연승을 달성한 KLPGA의 박성현 프로에 일본에서 날아온 기본 좋은 깜짝 우승의 주인공 조병민 프로 까지. 일본에서도 역사가 깊은 간사이오픈 우승자, 그것도 일본 투어 역사상 4번째 첫 출전 우승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한 번에 거머쥔 조병민 프로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이런 의문들에도 불구하고 조병민 프로는 국내 골프 팬들 앞에 이미 여러 번 모습을 선보여왔다. 올해만 해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매일유업 오픈에 참가했고 프로 데뷔 이후 참가한 대회만 39개에 달한다.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도 올랐지만 간사이오픈 이전까지 큰 인지도를 갔지는 못 했다. 그럼 작년과 간사이오픈 사이, 조병민 프로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올해부터 옥타미녹스와 함께하게 된 조병민 프로가 스스로 말하는 우승 원동력은 “노력”과 “군대” 두 가지다. 조병민 프로는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군 입대다. 군대에서 골프에 대한 간절함과 소중함을 배웠디. 전역 이후에 힘든 적이 많았지만 간절함과 소중함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한편으론 “전지훈련 기간 동안 거리 맞추기 연습을 많이 했다. 거리 맞추기 연습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샷에 자신감이 생기니까 퍼팅도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대회 3라운드 OB를 제외하고는 모든 샷이 잘 됐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간사이 오픈에서 조병민 프로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나갔고, 끝내 우승했다. 조병민 프로는 이번 우승으로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넘어 신인왕을 노리는 조병민 프로의 건승을 기원한다.
[ 2016-05-26 15:07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