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인함과 섬세함의 공존, KLPGA 루키 이효린 프로
▲이효린 프로가 필드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시드권을 걸고 열린 KLPGA 정규투어 Q 스쿨에서 이슈를 몰고 온 골퍼가 있다. 바로 당시 만 18세의 나이로 Q 스쿨에서 수석 합격한 이효린 프로다.
Q스쿨 예선을 34위로 마감한 이효린 프로는 탈락 위기까지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효린 프로의 우승은 그야말로 ‘깜짝 사건’이었다. 당시 2위 그룹과 이효린 프로의 차이는 6타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비바람으로 기상상황이 몹시 나쁜 상황에서 발휘한 집중력은 이효린 프로의 비범한 멘탈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강인한 멘탈 이면에는 뜻밖에 감성이 엿보이기도 한다. 중학생 시기부터 골프일기를 써왔다는 이효린 프로는 한때 아이돌 가수를 꿈꾸기도 했던 꿈 많은 소녀였다. 언뜻 공존하기 힘들어 보이는 강인함과 섬세함은 이효린 프로의 플레이에도 잘 녹아있다. 필요하면 270야드를 뽑아내는 장타자에 그린적중률도 9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이효린 프로는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뒤에는 LPGA 진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4년 뒤에는 올림픽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KLPGA “슈퍼루키”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갓 대학생이 된 이효린 프로의 성장과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 2016-04-29 14:42 help@octaminox.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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