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카누 국가대표 선발전 이번달 28일 개최
▲남자카약 국가대표 후보 최명재 선수(좌)와 카나디안 정훈석 선수(우)
리우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카누는 한국 입장에선 다소 애증의 감정이 교차하는 종목이다. 1990년경 북경 아시안게임 당시만 해도 한국은 ‘카누 아시아 최강국’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다수의 메달을 쓸어 담았으며,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국민적 관심도 높았다. 현재 대중들의 인식을 생각하면 다소 씁쓸해지는 부분이다.
한국 카누가 재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2014년 아시안게임부터다. 조광희 선수가 남자카약 1인승에서 24년만에 금메달을 획득, 여자카약 4인승에서 이순자·김유진·이민·이혜란 선수가 12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올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카누스프린트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번 달 28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카누 종목은 ‘카누 스프린트’와 ‘카누 슬라럼’으로 나뉜다. 카누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 위에서 속도를 겨루고 카누 슬라럼은 급류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다. 카누 슬라럼은 비교적 정교한 기술과 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며 카누 스프린트는 선수의 높은 육체적 능력을 요구한다.
카누 스프린트 종목 내에서도 노의 모양에 따라 종목이 나뉜다. 양날 노를 사용하는 경우 카약, 외날 노를 사용하는 경우엔 카누 혹은 카나디안으로 부른다. 28일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은 카누 스프린트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남자카약 5명(200m 3명, 1000m 2명), 여자카약 4명(500m 3명, 200m 1명), 카나디안 3명(1000m)으로 총 12명이다.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최명재 선수와 정훈석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2016-04-08 15:13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