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한국유도,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세계 1위를 꺾다
▲사진출처=조준호 코치 페이스북
다가오는 리우올림픽 여자유도에서 청신호가 들어왔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종목 중 유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왔다. 그러나 여자 유도는 사정이 달랐다. 여자 유도에서 마지막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조민선 선수가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둔 성과는 의미가 크다. 남자 유도뿐 아니라 여자 유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성큼 높이는 결과였다.
안창림 선수는 남자-73kg 급에서 2회전부터 빗당겨치기, 업어치기, 조르기에서 다시 업어치기로 이어지는 한판승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진출,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김잔디 선수는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도르수렌 수미야(몽골) 선수를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연 선수도 여자 -70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성연 선수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폴링 킴(네덜란드) 선수를 상대로 안뒤축걸기로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 디펜딩 챔피언 다치모토 후루카(일본)와 연장전끝에 지도승을 거뒀다.
남자 -60kg 급에서 김원진 선수는 3회전에서 지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같은날 남자-66kg급에서 안바울 선수도 3회전에서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81kg 급에서 왕기춘 선수와 남자 -90kg 급에서 곽동한 선수도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팀은 파리그랜드슬램에 출전하기에 앞서 조준호, 이원희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량을 기존보다 세 배 이상 늘렸다.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은 파리그랜드슬램을 마치고 이탈리아, 독일에서 다음 대회를 치르게 된다.
[ 2016-02-12 14:00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