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루 5분 운동으로 안경 벗기
◇나는 안경을 2개 쓴다 3D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 ‘아바타’가 개봉했을 때 제겐 고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3D 영화를 볼 때면 전용 안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렌즈를 낄 수 없는 사정이 있던 저는 잘 때를 제외하곤 안경을 끼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3D 전용 안경을 쓰자니 영화가 안 보일 것 같고, 포기하고 디지털로 보자니 3D를 포기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답니다.
결국 제 본래 안경 위에 3D 전용 안경을 걸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제 바로 옆자리에는 엄마와 함께 영화관에 온 듯한 어린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제가 신기했던지 스크린은 놔두고 영화 시간 내내 제 얼굴을 따가울 정도로 관찰했었답니다.
그 시선도 시선이지만, 안경 2개의 무게를 제 코 하나로 버티려니 생각보다 콧등이 많이 아팠는데요. 어렸을 적 발견이 늦어 약시 교정이늦어진 게 이상한 곳에서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껏 약시는 성인이 되면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습니다. 이제껏 눈과 뇌를 연결해주는 시각령이 성인이 되면 변화를 멈추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왔는데요. 이에 대해 한 가지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삐요오옹 시력 교정을 할 때 우리는 한 쪽 눈을 오랫동안 가려둡니다. 쓰지 않는 눈은 시력이 점점 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눈을 가렸을 때 일어나는 일시적인 시력강화 현상이운동 시에 더욱 활발하게 일어남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멈춘 후에도 2시간 정도로 이런 현상이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한 운동이 정말 가벼운 것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한 쪽 눈을 가리고 영화를 보면서 자전거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은 약 5분에서 10분가량, 연구자들은 이 당시 실험 참가자들의 운동량이 정말 대단치 않았다고 전합니다.
그럼에도 시력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
◇성인 약시 치료 현재까지 성인 약시를 위한 치료법을 개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료시기를 놓친 성인들에게 반갑게도, 장기적인 운동이 약시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수술 등으로 간단하게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 있지만, 겸사겸사 건강을 위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 5분에서 10분으로 건강도 챙기고, 건강한 시력도 되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2015-12-15 옥타미녹스 건강꿀팁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