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성격만큼 다른 남·여 음주습관
◇자, 여기서 문제 건너건너 듣게 된 한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22살의 K군은 평소 썸을 타던 동갑의 H양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저녁에 술 한잔하러 가자.”라고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평소 살갑던 H양, 선약이 있다며 K군의 제안을 거절하게 됩니다. K군은 언제쯤 약속을 잡을 수 있을지 물어보게 되는데요. H양은 한동안은 바빠서 힘들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K군의 제안을 거절하고, 갑자기 K군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K군은 H양에게 자신이 그냥 ‘남자사람친구’였다고 생각하고 실망하고 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H양이K군에게단둘이서 만나는 술자리를 제안합니다. 얼떨떨한 K군, H양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과연 H양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
◇남자의 음주량은 20대 중반에 절정을 찍는다 위 문제에 원인은 바로 남성과 여성의 음주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남자의 음주량은 빠르면 10대 중반부터 늘어나 25세에 절정을 찍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음주량이 늘어나는 속도는 그에 비해 아주 느린데요. 이는 술을 먹는 동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즉, 20대 여자에게 ‘한잔하자’와 남자에게 ‘한잔하자’라는 받아들이는 부담감이 살짝 다르다는 사실. |
◇여성의 음주량은 천천히 늘어난다. 남자와 달리 여자의 평균 최대 음주량 도달 연령은 40세에서 45세 사이라고 합니다. 한참 남자의 음주량이 많은 20대에 20대 여성의 평균 음주량은 아주 낮았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혹은 평소엔 마시지 않고 아주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즉, K군의 가벼운 제안이 H양에겐 “둘 사이의 특별한 날을 만들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음주습관까지 다른 남녀지만, 30대 초중반에 서로의 음주량과 패턴이 일치하는 순간이 온다고 하는데요. 한 결혼정보 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시기의 남녀가 호감이 가는 상대와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술자리’였다고 합니다. 각자의 나이가 결혼 적령기라면, 술자리 제안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자 개인차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
◇숙취는 관대공평하다 이렇게 술자리에 느끼는 기분, 음주량, 습관이 다른 남녀지만 숙취는 공평합니다. 음주량이 많든 적든 빈속에 먹는 술은 끔찍한 숙취를 불러옵니다. 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주종은 소주지만, 술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각 술마다 안주와의 궁합이 있어서,궁합이 좋은 안주를 먹으면 숙취가 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역시 몸에 부담이 커집니다.
거기에 술을 먹는 것도 노하우가 있다는 사실. 먹는 방법에 따라 같은 주량, 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결과는 달라집니다. 사소한 습관들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숙취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서로 친해지기 쉬운 술자리,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너무 자주 쓰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연말이라 술자리가 정말 많을 듯한데요. 건강도 사랑도 쟁취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2015-12-10 옥타미녹스 건강꿀팁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