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연말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세 잔,티끌모아 태산-
◇술이 들어간다 쭉↑쭉↘ 쭉↑쭉↑쭉↑ 술을 마시는 자리라고 해서 꼭 술만 마시는 건 아닙니다. 머리도 긁적이고 농담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열심히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술자리 속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술자리 송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어서 마시라 재촉하는 술자리 송이지만, 뜻밖에 술에 덜 취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거 아시나요?
티끌처럼 작지만, 모이면 숙취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주는 술자리 속 여러분의 사소한 버릇,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자, 들이쉬고~ 내쉬고 ~ 술자리 송이 술을 덜 취하게 만드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노래나 대화 시 가만히 있을 때보다 빠르게 숨을 쉬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마신 술의 알코올은 평균적으로 1/10 이상 호흡으로 배출됩니다. 활발한 대화나 노래를 부르며 마시는 술은 같은 양을 먹어도 덜 취한다는 것인데요.
게다가 술을 마셔야 하는 입이 바쁘다 보니 술 먹는 속도 자체가 떨어지는 것도 생각보다 큰 이점이랍니다. |
◇약과 독은 한 끗 차이 탄산음료는 숙취에 좋습니다. 탄산음료에 가득한 당분이 혈중 알코올을 빠르게 배출해주기 때문인데요. 같은 이유로 당분이 가득한 과일쥬스도 숙취해소에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숙취에 좋다고 해서 술자리 중에도 좋을거라 생각한다면, 방심은 금물! 시리즈 1편, 술자리 전편에서는 술을 마시기 전 숙취해소제를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소개했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술을 마시는 중간중간 마시거나, 술과 섞어먹는 것이 그것입니다. 위장 속에서 탄산음료와 술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탄산음료는 위장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덜 취하기 위해 마시는 탄산음료가 술을 더욱 빨리 취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럴 땐 탄산음료보단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
◇몸과 정신을 따뜻하게 데우는 술 곡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주는 따뜻하게 데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종도 그렇고,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도 그렇습니다. 추운 날 따뜻하게 데워 먹는 정종은 소주나 맥주와는 또 다른 풍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단순히 맛만 좋으냐,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가열하면 알코올 도수가 크게 낮아집니다. 술의 풍미를 즐기면서 훨씬 도수가 낮은 술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겨울 한때 찬 바람을 해치고 들어와 먹는 따뜻한 술 한 잔, 건강도 건강이지만 운치와 낭만 있는 술자리를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
◇담배와 술, 영혼의 단짝, 이제는 헤어질 시간~ 술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담배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둘을 함께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 다들 아실 듯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는데, 알코올 분해시 산소가 필요하기에 더욱 빨리 취하게 됩니다. 지속되는 자극으로 위암과 식도암의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술자리에서 하는 사소한 버릇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엔 술자리가 끝난 후, 숙취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 ‘술자리 후 득과 실’편에서 뵙겠습니다. 아디오스!
[ 2015-12-07 옥타미녹스 연말 술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