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근육의 모양은 절대 바꿀 수 없다?

by grchoo / 화요일, 10 11월 2015 / Published in 12. 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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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살아있는 예쁜 근육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정량의 근육 없이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 혹은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데, 사람들의 평균 건강지식수준이 높아짐에도 여러 가지 오해가 겹쳐 아직 남아있는 오해들이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잔근육, 마르고 예쁜 근육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운동을 통해 몸매를 가꾸고자 하는 여성분들은 지나치게 큰 근육이 생기는 것을 경계해서 저강도 고반복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남자분들이라 해도 무조건 큰 근육보다 잔근육까지 잘 발달된 역동적인 느낌을 더욱 선호하곤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근육의 모양은 어떤 운동을 해도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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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과의 싸움

실제로 헬스나 요가, 수영 등 여러 가지 다른 운동을 해도, 주로 사용하는 부위가 더욱 발달할 뿐이지 근육이 원래 가지고 있는 모양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원하는 잔근육이 발달된 예쁜 근육은 뻔하게도 결국은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률이 낮은 몸이라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그동안 체지방을 빼는데 적합하다고 알려진 유산소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흔히 저강도 고반복 운동이라 불리는 유산소 운동은 실제로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활성화시켜줍니다. 그런데 이 대사 작용에는 단순히 근육의 사이즈를 늘리는 것도 포함된다는 사실.

과도한 근육을 만든다고 여성들 사이에서 기피되는 무산소 운동은, 흥미롭게도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근육을 관장하는 뇌의 소프트웨어를 발달시켜줍니다. 즉, 보통 우리가 원하는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 탄력적인 몸을 만들도록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체지방 연소에 있어선 유산소 운동이 우위에 있지만, 예쁜 몸매를 만든다는 점에선 무산소 운동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과도한 근육?

하지만 실제로 무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 근육도 많고 체지방도 많은 체형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위 내용에 살짝 의심이 가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운동하는 만큼 많이 먹어 근육과 체지방이 균일하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마르고 탄력적인 몸매를 가진 해외의 많은 여성 스타들 중에는 실제로 100kg 가까이 나가는 바벨을 들어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결론은 ‘기름기 적은 영양 잡힌 식단을 먹되 유산소 운동만큼 무산소 운동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