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난독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난독증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 국민 중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0%에 달한다고 합니다. 열 명이 모이면 그중 두 명은 난독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난독증은 글자를 읽는 속도가 느리고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능지수와는 관련이 없어서 긴 문장의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 초등학교까지는 오히려 성적이 굉장히 높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능지수가 높아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고등 학문을 배울수록 남보다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럼 이런 난독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리고 고칠 수는 없는 걸까요? |
◇ 신경회로의 연결 간단하게 하는 읽기의 원리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뇌에서 읽기 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은 좌뇌, 정확히는 측두의 후두와 두정 부분입니다. 후두는 문자의 모양, 즉 어떤 단어인지 파악하며 두정은 이렇게 인지한 두정의 의미를 파악하게 됩니다.
즉, 읽기는 문자의 형태를 파악하고, 그렇게 파악한 문자의 의미를 추론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난독증은 이 두 가지 활동의 연결이 굉장히 약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자의 형태까지는 파악해도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증상에 따라선 시각적 문제로 인해 문자의 형태를 받아들이는 과정 자체가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하는데, 이 경우엔 치료 방법이 훨씬 간단하다고 합니다. |
◇고치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난독증은 뇌의 결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고칠 수 없는 병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독증의 문제인 후두와 두정의 연결 회로는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자를 보고 기억해 그대로 적는 시지각 훈련이나, 소리를 문자로 옮기는 청지각 훈련 등 연결 회로를 자극하는 활동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진행한 결과 난독증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뇌 역시 반복적인 지각 훈련으로 해당 기관을 담당하는 부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문자정보가 들어오는 입구인 시각에 문제로 인해 난동증이 생기는 얼렌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색조 렌즈 안경 등을 쓰면 더욱 빠르게 교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난독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지능지수에는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가 많이 때문에, 이런 훈련이나 교정의 성과가 빠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급한 경우에는 임시방편이지만 간단하게 글자의 간격을 넓혀주는 것도 좋습니다
[ 2015-10-30 옥타미녹스 건강꿀팁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