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
10명 중 1명 2012년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10명 중 1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의 수가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치매에 걸리는 원인 중 후천적인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크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치매는 병이라는 오해가 퍼져 예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을 먹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지에 최근 발표된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연구결과, 치매에 걸리지 않은 정상노인군의 공통적인 식생활 특징이 발견되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의 단백질, 야채, 과일을 매일 조금씩 섭취한다는 공통점입니다.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짧게는 15년, 길게는 20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됩니다. 적어도 50대부터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야채나 채소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몸의 독성 성분인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특히나 비타민 B 군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치매의 위험이 훨씬 올라가게 됩니다. |
과연 나는 충분히 먹고 있을까? 채소나 과일은 몰라도, 고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고 여기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국대 문현경 교수가 국민영양조사대상자 원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설문 대상의 72%가 하루 권장 섭취량에 못 미치게 먹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요한 점은 매일, 꾸준히입니다.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권장량을 가볍게 넘기는 양의 고기를 먹습니다.
하지만 기준을 매일 일정량을 먹고 있는 가로 바꾸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과반수가 권장량이 미치지 못하는 양을 먹습니다. |
꾸준히, 싱겁게, 규칙적으로 정상노인군에서 보인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습관을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진행했으며 같은 메뉴라도 싱겁게 먹는 편이라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수분 섭취량이 굉장히 양호했으며, 콜롬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할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68% 이상 낮아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건강해지는 가장 간단하면서 지혜로운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식단을 잘 때는 잘 짜는 것보단, 조금 부족하다 싶어도 꾸준히 유지 가능한 정도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