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말 폭염 주의, 어지러움 느끼면 ‘소뇌’가 손상됐다는 신호
연일 뜨거운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나쁨(9) 구간에 들어가면서 양산을 쓰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온열질환 중 하나인 ‘열사병’은 탈진과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불러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불현듯 느껴지는 ‘어지럼증’도 열사병 때문일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
◇ 지연성 소뇌손상?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팀은 환자들의 케이스를 분석결과 가벼운 열사병 증상도 몸에 ‘장기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휴식을 취하니 금방 나아진 것처럼 보여도 평형기관에 관여하는 소뇌에 미세하지만 장기적인 손상이 남아 일주일 즘 뒤 가벼운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더운 날 너무 오래 밖에 있어 어지럼증, 손발 둔화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병원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는 편이 권장된다고 하네요. |
◇ 30분의 한 번은 휴식
그늘 하나 없는 쨍 한곳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가능한 자주 카페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조절이 힘드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 주는 편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 시 주의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 가장 강렬한 시간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인데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는 외출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양산을 쓰자 어쩔 수 없이 더운 시간대에 외출하게 되었다면 열사병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양산을 쓰고 다니는 것인데요. 만약 양산이 없다면 우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012년 미국 에머리 의대 연구진이 직접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양산의 자외선 차단율은 99%, 검은색 우산은 90%, 하얀우산은 77%에 달했다고 합니다. 우산을 양산대신 사용한다면 가능한 짙은 색상의 우산을 사용하는 편이 좋겠네요! |
[ 2018-06-22 15:58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