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누워서도 우승 생각이 났다” 권성열 코리안투어 감격의 첫 우승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2018 우승자 권성열 프로가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KPGA
무명 선수의 우승은 대부분 드라마틱한 사연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일 마무리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총 상금 12억)’에서 우승하며 잭팟을 터트린 권성열 프로의 사연은 어떨까.
2007년 2부 투어에 데뷔한 권성열 프로는 2013년에 들어서야 코리안투어에 첫 발을 디뎠다. 어렵게 올라간 1부 투어였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 했고, 2016년까지 매년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거쳐 시드를 획득했다. 그가 지금까지 코리안투어에서 치른 60개의 대회 중 이전까지 최고성적은 2017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오른 ‘공동 5위’의 성적이다. 권성열 프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앉았다. 우승 후 그는 ““골프가 인생의 전부였고 오래 전부터 꿈꿔온 우승이었다. 가만히 누워 있다가 우승 생각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우승이 너무 하고 싶었고 정말 간절했다. 그래서 우승 순간에 울컥하면서 눈물이 많이 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 사연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권성열 프로는 2억 5000여 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1위로 단번에 도약한 것은 물론 4년간 코리안투어 시드까지 확보했다. 강렬한 세레머니와 함께 지켜보던 갤러리들의 심금은 울린 것은 물론이다. |
▲최이삭 프로가 15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KPGA 네이버 스포츠/풀영상 Part 2 [SK텔레콤 FR] 中
이번 대회 또한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류현우 프로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권성열 프로의 6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2,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최이삭 프로 또한 아쉬움을 샀다. 2위 그룹과 2타 차이를 두고 앞서가던 최이삭 프로는 마지막 라인을 앞둔 17홀에서 볼을 왼쪽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치른 권성열, 류연후, 최이삭 프로는 모두 대회 중 옥타미녹스를 섭취하고 무대 위에 올랐다.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세 명의 선수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박인비 프로와 마지막까지 겨룬 김아림 프로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미국을 주무대로 활약하던 ‘골프 여제’ 박인비 프로가 등판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독 국내 무대에서 준우승만 여러 번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박인비 프로였으나, 작년 매치플레이의 강자 김자영 프로를 만나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1홀 차이로 K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 프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김아림 프로는 이번 대회 ‘숨은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장하나, 최혜진 프로에 이어 상금순위 3위를 달리는 그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매번 톱5에 들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떠오르는 숨은 강자,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김아림 프로의 올 시즌 활약을 주목해 보자.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자세한 스코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4위전 [자료출처=KLPGA]
[ 2018-05-21 14:5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