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강화’하고 돌아온 인주연 KLPGA투어 ‘생애 첫 승’ 고지 올라

[서울와이어 정시환 기자] 인주연(21)이 59번의 도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KLPGA투어가 자랑하는 두꺼운 선수 층은 지난 시즌에서는 다수 탄생했던 ‘생애 첫 승’을 호락호락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마무리된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가서야 2차까지 이어지는 연장혈투 끝에 인주연이 그 고지를 밟은 셈이다.

이번 우승은 그 동안 선두로 나서다 역전우승을 허용한 뼈아픈 경험을 겪어본 바 있는 인주연에게 뜻깊다. 그는 우승 후 소감으로 “라운드가 끝나면 글로 쓰고 읽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멘탈을 단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연을 밝혔다. 올해부터 이번 대회 라이벌이었던 김소이(24)를 포함한 선수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아미노산 보충제 ‘옥타미녹스’를 찾아 섭취하는 등 체력적인 면도 기르기 위해 노력했음은 물론이다.

본래 뛰어난 실력을 가진 기존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선수들로 인해 올해 KLPGA투어는 여느 때보다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 그만큼 대회의 매대회 연장까지 이어져 뒷심과 멘탈이 승부를 가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멘탈강화를 성공한 인주연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인주연, 김소이와 동일한 아미노산 브랜드 ‘옥타미녹스’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안선주는 지난달 통산 25승을 기록 ‘일본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경신한 기세를 몰아 ‘JLPGA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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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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