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배고프면 화나는 ‘행그리(Hangry)’들을 위한 추천간식 5선
배고픔(Hungry)와 화남(Anger)의 합성어인 행그리(Hangry)는 배가 고프면 화가 나는 증상을 이야기 합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저혈당 상태에서 분출되는 공격성은 하나의 생존전략이었다고 하는데요. 자원이 한정되어 있던 과거, 배고픈 상태에서 공격성이 높았던 조상들의 생존확률이 높았고 그 성향이 현재까지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저혈당 상태를 생명의 위협이라고 인지한다고 합니다. 저혈당을 인지하는 순간 스트레스 호르몬과 공격성에 관여하는 ‘신경펩티드Y’라는 뇌 화학물질을 분비한다고 하는데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는 부부 중 한 명의 당 수치(글루코스)가 낮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부부싸움 횟수가 많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그리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당연하지만 ‘당’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행그리 여러분을 위한 건강한 맞춤 간식을 소개합니다. |
섬유질과 단백질은 모두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성분들입니다. 특히 단백질은 기력을 보충해 뇌가 on한 비상 스위치를 단번에, 그리고 오래 꺼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은 잠시 잠깐 행그리 상태를 벗어나게 해주지만 빠르게 흡수되는 만큼 빠르게 사라지기에 다시 금방 행그리 상태에 빠지기 쉬운데요. 두 가지가 적절하게 배합된 간식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견과류+치즈 뜻밖이지만 견과류는 섬유질이 정말 풍부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섬유질의 하루 권장량은 3g정도인데, 아몬드 1/4컵 정도만 섭취해도 4g정도의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치즈 역시 단백질이 풍부한 좋은 간식인데요. 다만 단백질만큼 지방의 함량도 제법 되기 때문에, 견과류에 치즈를 살짝 곁들여 먹는 식으로 아주 조금씩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
◇ 토마토+치즈 치즈와 토마토는 맛있으면서 영양적으로도 균형이 좋은 간식입니다. 커다란 토마토 대신 방울 토마토를 이용한다면 바쁜 일 중에도 행그리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간식이 되어 줄 것입니다. ◇ 바나나+견과류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좋은 간식입니다. 다만 단백질 함량이 조금 적은 편인데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는 호두는 바나나와 어울리는 짝꿍입니다. 옥타미녹스 피플 여러분은 배고플 때 어떤 간식을 드시나요?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 작은 간식까지도 부담스럽다면, 껌을 씹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씹는 행위 자체가 차분해지는 호르몬을 촉진해준다고 하네요! |
[ 2018-01-30 14:1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