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수능 끝 다이어트 시작? ‘기초대사량을 지켜라’
수험생이 꼽은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바로 ‘먹을 것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 가장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그런데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아주 무서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줄어든 기초대사량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
◇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단어가 바로 ‘요요’입니다. 그리고 이 ‘요요’ 현상은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99%가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사람들이 모두 의지가 약해서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갑자기 줄어든 칼로리 섭취 때문에 위기를 느낀 우리 몸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즉,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겠지’라며 막연히 안심했다면, 다소 절망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2009년경 뉴욕타임스에 실린 한 기사에 그 내용이 있습니다. 유명 다이어트 쇼 ‘Biggest Ioser’의 출연진을 조사 분석한 결과(2009)가 바로 그것인데요. 해당 기사에 따르면 고도비만이었다가 사람 한 명분의 몸무게를 빼는데 성공한 참가자들의 대부분이(14명 중 13명이) 본래보다 2~3kg 더 높은 체중으로 돌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무서운 사실은 다이어트로 줄어들었던 기초대사량은 다시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였다는 것. 몸에 한 번 걸려버린 ‘비상’은 다시는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하루 소모되는 칼로리의 대부분이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우울한 결과이네요. ◇ 포만감 호르몬 실종 안타깝지만 무서운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실종되는 것이 기초대사량뿐만이 아니라는 것. 위 기사에서는 기초대사량과 함께 다른 하나를 더 분석했습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렙틴(Leptin)’ 수치가 그것입니다. 결과는, 다이어트 동안 줄어들었던 렙틴 호르몬 수치 또한 몸무게가 다시 돌아온 후에도 완벽히 복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반’ 밖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정리하자면 다이어트를 할수록 우리 몸은 ‘더 찌기 쉬워지고 배고픈’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 다이어트를 계속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줄어든 칼로리 섭취량과 활동량을 유지한다면 당연히 체중은 유지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단기간에 빠르게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단 ‘평생 지속한다고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식단과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다이어트를 생활화 하는 것이죠! ◇ ‘음식 량’을 줄이기 보단 ‘음식의 종류’를 바꾸자 다음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의 종류는 줄이되 먹는 양은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단이 짜고, 기름진 음식 위주였다면 좀 더 싱겁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위주로 먹는 것. ◇ ‘활동대사량’을 높인다 줄어든 기초대사량은 복구할 수 없지만, 노력을 통해 올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활동대사량인데요. 다이어트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생각보다 효과가 마법처럼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하니 너무 맹신하지는 말 것. 사실상 운동은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는 ‘체중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2017-11-23 16:33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