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아침, 당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별 지침
매해 수능 날은 가장 추운 날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2년간은 다소 따뜻한 수능을 보내왔지만, 다시 한 번 한파가 예고되면서 올해는 수험생들의 수능당일 아침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사소한 변수에도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섬세한 컨디션, 가능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들어서고 싶은 분들이 많을 듯 한데요. 자연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수능 당일 아침, 당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 ‘가능하다면’ 기상 시간은 평소와 동일하게
시험장이 집에서 먼 곳에 있거나 여러 사정으로 시간이 촉박하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평소의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은 컨디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몸속 세포 하나하나에 아주 정확한 ‘알람’이 설정된 생체시계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몸이 아주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알람이 울리기 직전 ‘반짝’하고 의식이 깨어난 경험, 다들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면서 그 시각에 몸에 ‘일어나는 알람’이 설정됐기 때문이라는 거. 만약 평소와 기상시간이 달라진다면 갑작스럽게 달라진 생활리듬에 몸이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컨디션이 나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쐬자 우리 몸은 낮이든 밤이든 겉으로는 동일해 보이지만, 속에서는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낮 동안에는 활발한 활동에 필요한 호르몬을 뿜어내고, 밤에는 반대로 휴식과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을 주로 분비합니다. 햇빛은 우리 몸을 ‘낮 상태’로 만들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자극입니다. 실제로 생체시계 유전자가 손상된 쥐들도 자연상태와 동일하게 햇빛을 쬐게 해주자 다른 정상 쥐들처럼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보였다고 합니다. |
◇ 첫째도 둘째도 소화
뇌 활동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초조한 수능 당일 아침에 평소 자주 거르던 아침을 갑자기 먹으려니 먹지도 않은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능 당일에는 반쯤은 응원의 의미로 ‘특별식’을 준비해주시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수능 당일에는 평소 익숙하게 먹는 식단이나 두부, 채소, 죽, 주먹밥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심 메뉴 역시 아침과 비슷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주의할 점은 도시락으로 자주 먹는 김밥은 생각보다 기름져서 소화불량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하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그래도 힘들 다면, 물 한잔 아침을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 도저히 먹지 못하겠다면, 아침을 물 한잔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물 한 잔은 햇빛과 함께 부산하게 활동할 준비를 시작한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2017-11-12 10:0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