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집에서 공포영화만 봐도 ‘밥 한공기’ 칼로리 소모한다
생일을 맞아 즐거운 하루를 보낸 주인공이 살인마에게 살해당하고, 다시 그날 아침에 깨어나 생일날을 반복해서 겪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 ‘해피데스데이’가 최근에 개봉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기대감이지만, 다이어터라면 해당 영화를 봐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는데요.
앉아 있기만 하는 영화시청이 무슨 칼로리 소모가 되나 싶지만, 공포 영화만은 예외입니다. 보통 영화의 런닝타임인 90분 동안 공포영화를 시청하면 최대 밥 한공기에 달하는 칼로리가 앉아서 소모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
◇ 최대 맥박수 증가, 심장박동수 증가
잉글랜드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90분 런닝타임의 공포 영화 1편을 볼 때 우리 몸이 평균적으로 113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실험참가자들은 맥박수나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 뿐만이 아니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기초대사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전반적인 식욕감퇴는 덤이었구요. ◇ 공포 수위 = 빠지는 칼로리 위에서 나온 113 칼로리는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준 총 10편의 영화에서 소모된 칼로리의 평균치였습니다. 각 영화들 사이에서도 소모되는 칼로리의 편차가 있었는데, ‘공포 수위’가 높은 영화일수록 칼로리 소모량이 높았다고 합니다. 유명한 공포영화인 에일리언, 죠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등 무시무시한 영화들 중 대망의 최고 칼로리 소모 영화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호텔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과 거기에 홀린 주인공, 그리고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 공포영화 ‘샤이닝’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해당 영화는 본 실험참가자들은 200 칼로리가 소모되었다고 하네요. ◇ 집보단 영화관으로 이런 이유로 집보다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효과를 더욱 볼 수 있을거라고도 하는데요. 어두운 환경이나 빵빵한 사운드 등, 집보다는 설비가 잘 갖춰진 극장관람이 더욱 공포감을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겨울의 초입에 접어든 11월, 다이어트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공포영화 한 편과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2017-11-08 16:14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