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임산부가 꼭 챙겨먹어야 할 필수영양소 4가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임산부의 하루 단백질 섭취권장량은 임신 중기까지 65g, 임신 말기엔 80g이라고 합니다. 일반 여성의 경우 50g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 필요한 셈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두부, 콩, 곡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불완전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엽산

임산부들에게 대표적으로 권장되는 엽산은 태아의 척추, 뇌, 뼈 등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부터 임신 후 첫 4개월 동안에는 필수적인데요. 엽산이 결핍되면 신경관 결손 등 태아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한달 전부터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산부의 평균 칼슘섭취량은 권장량의 8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골격과 치아 형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간혹 유당불내성이 있는 임산부들은 주요 칼슘 공급원인 유제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칼슘이 함유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철분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산소운반에 활용되기 때문에 태반과 태아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일반 성인의 철분 권장량인 12mg에서 24mg으로 2배나 섭취해야 합니다.

철분은 지방이 적은 살코기, 닭고기 등 육류와 생선, 굴, 깻잎, 시금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가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철의 흡수율이 좋아지므로 과일이나 비타민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 2017-10-0612:3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