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이채원, 프리 10km서 부상 딛고 값진 은메달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이채원 선수가 부상과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스타나-알마티(2011)에 이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목에 건 두 번째 메달이다. 21일 크로스컨트리 프리 10km 종목에 출전한 이채원 선수는 대회 중반까지 2위 선수와 6초 정도의 차이를 두고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지만, 경기 후반인 8km부터 페이스가 떨어져 2위에 머물렀다. FIS 월드컵부터 이어진 발목통증과 감기증상이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된 탓이다. 이채원 선수는 “다리가 아파 후반부에 스피드를 내지 못하니까 나 자신이 너무 싫고 답답했었다. 남편이 아침에 전화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는데 미안하다. 메달 색깔은 아쉽지만 6년 전처럼 완주한 것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채원 선수는 부상에도 불구 남은 경기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15km 프리 매스스타드, 클래식 5km, 계주에 모두 나갈 계획” 이라며 “매스스타트 쪽에 중점을 맞춰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매스스타트 경기는 출전선수 전원이 출발선상에서 한꺼번에 출발하는 경기 방식이다. 크로스컨트리의 경우 이전 경기 기록에 따라 30초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로 출발하게 된다. 이채원 선수의 다음 경기는 23일(목) 10시, 5km 클래식 종목이다. 부상에도 값진 도전을 이어나가는,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이채원 선수의 건승을 기원한다. [ 2017-02-22 12:0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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