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중•장년층,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 낮춰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1998~2001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혜련 연구원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약 12년간 30세 이상 성인남녀 8941명의 사망률을 추적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75% 이상 섭취하지 못한 경우 적정량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4%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 1kg당 1g입니다. 체중이 50kg이 나간다면 하루에 최소 5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이야기 인데요. 특히 7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사망위험이 크게 증가(24%)한다고 합니다.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인한 사망위험 증가는 중, 장년층에게서도 예외가 아닌데요. 특히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25% 이상 낮을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60%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로 권장량의 125% 이상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2% 이상 낮게 나타났습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전체적인 사망 위험을 낮춰준 셈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단백질 섭취’라는 말을 들으면 ‘고기를 많이 먹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육류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이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단백질 섭취만을 목적으로 섭취하기엔 다소 부적합합니다.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선 고기도 되도록 지방이 적은 다리살, 안심, 껍질을 벗긴 닭가슴살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 계란, 해산물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량이 적어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힘들 경우엔 단백질 혹은 아미노산 보충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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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2 14:52 help@octaminox.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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