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14일 저녁, 리우패럴림픽 이도연·전미경 선수 출전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이도연 선수(좌) 전미경 선수(우) ©한국장애인체육회
한국시간 기준 14일 이도연·전미경 선수가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모두 저녁 10시(한국기준)에 각각 핸드사이클 여자 20km 개인도로 독주에 참가한다. 이도연 선수는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로독주 부문에서 우승하며 이번 리우패럴림픽 입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선수 중 하나다. 이도연 선수는 또 이번 리우올림픽을 마치고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에도 참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도연 선수는 “항상 떨어져 지내지만 세 딸들은 나를 항상 응원해준다. 그 덕분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 딸들을 위해 꼭 메달을 따내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미경 선수 또한 사이클을 접한 시간에 비해 놀랍도록 빠른 실력 향상을 보이며 국가대표 자리까지 오른 기대주 중에 하나다. 전미경 선수는 수영종목으로 이미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후 사이클로 종목을 바꿔 다시 한번 패럴림픽 무대에 오른다. 전미경 선수는 “나는 죽을 고비를 넘겨본 사람이 아닌가.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즐거울 수밖에 없죠.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패럴림픽이라는 세계의 축제 속 한 명의 일원입니다.”라며 한편으론 “객관적 기록으론 3위의 가능성이 크지만, 한 단계 높은 2위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유턴과 커브가 많은 도로 특성상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제약조건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목표를 밝혔다.
[ 2016-09-14 09:00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