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경보 김현섭 선수 19일, 50km 올림픽 메달 도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당시 6위로 골인한 김현섭 선수[사진출처=삼성전자 육상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경보 국가대표 김현섭 선수가 19일(현지시각) 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김현섭 선수는 주 종목을 본래의 20km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50km로 바꿨다. 때문에 김현섭 선수가 지난 13일 참가한 20km는 현지적응을 위한 예행연습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50km에 온 힘을 쏟아붓기 위해 20km는 기권할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 하지만 김현섭 선수는 중간에 신발이 반쯤 벗겨지는 악재 속에서도 20km를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1시간21분44초)으로 완주해내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현섭 선수는 “20km 뛰기 전 같은 상태로 몸을 다시 만들겠다”라며 “내 앞에 잘하는 선수가 있어야 내가 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더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김현섭 선수가 참가하는 50km에서는 최근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주목받아 왔다. 주로 20km에서 뛰어왔던 김현섭 선수는 스피드 만큼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레이스 후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기만 한다면 메달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이 올림픽 육상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은 남자마라톤 2개뿐이다. 김현섭 선수는 “경보는 도로경기의 특성상 30대 중반 이후에 전성기를 맞는 선수들이 많다. 서른이 넘어 주종목 변경을 선택했고, 그 첫 도전이 리우 올림픽이다. 50km에서 스피드는 세계 정상권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그동안 땀 흘려왔던 체력 보완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낸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올 것이다. 많이들 응원해달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옥타미녹스에서 김현섭 선수의 완벽한 완주를 기원한다.
[ 2016-08-17 14:53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