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레> 올림픽 첫 출전,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 허준 선수
▲펜싱 남자 플뢰레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허준 선수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27일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리우로 출발했다. 이번에 출국하는 선수들 명단에는 17명의 펜싱 국가대표들도 포함되어 있다. 남자 플뢰레 종목 유일한 국가대표인 허준 선수도 이중 한 명이다. 리우올림픽이 첫 올림픽 출전인 허준 선수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감개무량하다”면서 한편으론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 제가 남자 플뢰레의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올 생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허준선수는 지난해 입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국가대표선수발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불안감을 종식시켰다. 리우올림픽에서 허준 선수의 목표는 역시 메달권 진입이다. 올림픽에서 허준 선수와 메달권 경쟁을 할 거라 예상되는 선수는 일본의 ‘오타’ 선수다. 오타 선수는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플뢰레 랭킹 1위 선수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렇듯 강력한 경쟁상대가 버티고 있지만, 메달권 진입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허준 선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그리고 작년에 열린 도쿄월드컵 준결승에서 오타 선수를 이긴 전적이 있다. 허준 선수는 “오타는 나보다 수준이 높고 경력도 화려하다. 그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라이벌보다는 한국이 일본에 지면 안 되듯이 오타도 그런 존재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허준 선수는 다가오는 8월 7일 브라질 바하올림픽공원(Barra Olympic Park)에서 올림픽 메달을 향한 첫 도전을 시작한다.
[ 2016-07-29 15:43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